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평가 (문단 편집) ==== 사라진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앤트맨 시리즈]]의 매력 ==== 〈앤트맨〉, 그리고 〈앤트맨과 와스프〉는 가족 친화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로 영화가 흘러갔고,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시리즈의 특징이 뚜렷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커졌다가 작아지는 액션을 포함해서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만의 특징들이 많이 희석됐다. 하나의 '앤트맨 영화' 라기보다는 '앤트맨 시점에서 앞으로 나올 보스격 인물인 캉 맛보기' 영화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앞선 앤트맨 영화들에서는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것들로서 소박하면서도 거대하게 비주얼과 개그를 연출해 왔고, 그래서 대표적으로 1편의 [[토마스(토마스와 친구들)|장난감 기차]] 장면이 호평을 받았던 것이다. 이는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그랬던 만큼 앤트맨의 캐릭터성으로 자리잡은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영화에선 양자 영역으로 들어가 진행되는 작품인 만큼 그러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 넓게 봐 줘야 처음에 장난감 미니카 크기로 줄어든 경찰차를 주머니에서 꺼내는 장면과, 미니어처 크기의 피자를 크게 해 8달러를 절약했다고 좋아하는 장면이 전부다. 무엇보다도 '''[[루이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루이스]]의 미등장'''에 대해 매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엄청 크다. 이번 작품이 양자 영역을 다루는 이상 현실의 다른 등장 인물들을 다루기가 어려웠던지,[* 이번 작품에서 현실 세계의 분량은 초반 5분, 후반 5분 쯤이 전부다. 그래도 비중 있게 나오는 게 힘들 뿐이지 스쳐 지나가듯 등장은 얼마든지 가능한데, [[지미 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지미 우]]와 밥을 먹는 장면도 잠깐 나왔고, 1편에서 신 스틸러의 역할을 한 [[배스킨라빈스]] 점장도 두 컷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적어도 얼굴 비추는 장면은 팬 서비스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팩스턴도 경찰과 스콧 랭 가족을 중재하는 식으로 대사 한두 마디는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루이스를 포함한 회사 멤버들과 매기, 팩스턴 같은 다른 인물들도 나오지 않았지만 루이스의 부재가 가장 지적을 받는다. 양자 영역을 투어하면서 속사포 썰을 푸는 루이스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즈는 원래 코미디가 짙었기에 스콧 랭과 [[사이드킥]]들의 허당 개그가 포인트였기도 하며, 루이스가 맛깔나게 이야기를 간추려 주는 효과도 주었었는데 그 부분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재닛과 정복자 캉의 설명으로 영화 초반이 채워져 버리니 지루하다는 평가이다. 그래도 어두워진 분위기 치고는 개그가 꽤 나오긴 하지만 모두 〈릭 앤 모티〉에 나올 법한 드립들이라 마블 영화와는 어울리지 못하다는 말이 많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더 커질 수 있을까요?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생각해 봤는데, 이건 타고난 초능력도 없는 평범한 사내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타노스]], 캉에게 맞서 싸운 거죠. 그냥 이렇게 느껴요, '''이 사람 좀 쉬게 해 줘. 그냥 바닷가 어디에 앉게 해 달란 말이야. 그가 얼마나 학대 받아야 하나요? 얼마나 벌 받아야 하죠? 전 정말 앤트맨이 그저 딸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 >'''[[폴 러드]]''' [[https://comicbookmovie.com/ant_man/ant_man-and-the-wasp-quantumania/ant-man-and-the-wasp-quantumania-cast-share-hopes-for-ant-man-4-to-be-a-much-smaller-adventure-a200557#gs.qgwlmn|#]][* 세 배우들 모두 같은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러드는 1편과 2편의 각본에 직접 참여했으나 3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앤트맨〉은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각본가라면, [[케빈 파이기]]라면, 스케일을 줄이겠어요.'''" >---- >'''[[에반젤린 릴리]]''' >"전 그 현실적인 〈앤트맨〉을 진짜 좋아해요. 〈앤트맨과 와스프〉도 좋아했고요. '''평범해서 좋았거든요.'''" >---- >'''[[캐스린 뉴턴]]''' 이번 작품 뿐만 아니라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보면 배우들조차 영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스칼렛 위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스칼렛 위치]]의 배우인 [[엘리자베스 올슨]]은 급격한 캐릭터 변화에 "그들도 사람인데 완다가 죽여 버려도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클 월드론은 〈완다비전〉의 맷 샤크먼, 잭 셰이퍼와 모든 각본을 공유했음에도 올슨이 납득할 수 없어 [[샘 레이미]] 감독에게 직접 수정을 요청했고 이를 샘 레이미가 도왔다고 하며,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토르]]의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도 토르라는 캐릭터가 조금 더 진중해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배우들조차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식의 말을 남길 정도라는 것은 결국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현재 추구하는 방향성이 명확하게 제시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큰 그림을 짜는 역할인 케빈 파이기가 디즈니에서 맡은 일들이 많아지는 바람에 인피니티 사가 때처럼 적극적으로 제작 일선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다만 결과적으로 케빈 파이기도 해당 작품들이 비판을 받게 만든 [[일루미나티(지구-838)|일루미나티]] 학살과 〈[[변호사 쉬헐크]]〉의 결말 등을 승인한 장본인인지라 현재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이 받는 비판에 대해 지분이 존재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고, 에반젤린 릴리가 케빈 파이기를 두고 얘기했듯이 '''이번 작품의 스케일을 키우기로 결정한 주체는 명백히 케빈 파이기와 마블 스튜디오이다.'''] 앤트맨 시리즈의 정체성에 맞는 이야기라면 블립으로 생이별했던 딸과 오랜만에 만나 서먹해하는 앤트맨과, 딸이 공백기로 인해 생긴 어색함을 여러 사건을 통해 극복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해 가는 서사에 집중했더라면 훨씬 짜임새를 갖췄을 것이다. 실제로 이번 작품에도 그런 관계 회복 서사 비스무리한 게 나오기는 하지만 그다지 큰 비중 없이 낭비돼 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